영국/2017 영국

후배의 정성 어린 김밥에 감동 맛 있어서 감격

love123 2017. 9. 11. 23:31
런던을 떠나
하이랜드와 바스 등 주요 도시 여행으로
출발 부터 4박 5일간 남편과 나
우리 둘만의 여행이
녹녹치 않고
낯설고 물설은 타국에서
지인을 떠나 약간의 긴장도 있었고
특별히 버스 도착과 환승 시간이 빠듯 할 때 초조했는데
그리고
먹는 것도 초라하지 않았는데
쉽게 배가 고프고
김치가 먹고 싶어 식당에서 손톱 만큼 주는데 1파운드
부족하여 추가 하여도 또 부족한 김치 고픔 ㅠㅠ

8시 30분이 넘은 시각에
빅토리아 스테이션에 와 보니
너무 번잡한 거리에 차를 세우기 어려워
서로 기다리고 찾는 시간이 30분은 더 지난 듯

반갑게 맞아 주는 후배님
차를 타고 보니
직접 만들어 온 김밥과 씻어 온 망고
우리 둘은 폭풍 흡입이라고 하나
정말 맛있는 김밥
특허를 내도 될 듯
7년 전에도 우리 가족 서유럽 여행 할 때
이 김밥을 가지고 히드로 공항까지 왔었는데
서로 다른 터미널에서 만나지도 못하고
이렇게 맛있는 김밥도 못 먹고 서로 헤어지다니
우린 또 한번 그때를 아쉬워 합니다

무우 말랭이도 넣고 삼삼하니 아주 맛있어요
감사해요
우리도 남에게 최선을 다하는 친절을 하고 있는지
예쁜 후배처럼 그렇게 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