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가수 팬으로

트바로티 김호중님 오늘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셨네요

love123 2021. 4. 1. 21:04

 

 

 

오후에 트바로티 김호중 님이

논산 훈련소에 입소하는 모습을 보는 순간

오늘 일과는 모두 멈추었습니다~

모두 다녀와야 한다는 군대이지만

왜 이렇게 마음이 쓰일까요?

왜 바라보는 내가 마음이
생각이 많아지는 걸까?

다 말할 수 없는 공간입니다

그냥 잘 다녀오라고 하기에는 너무나 

안타깝네요

눈빛을 잊을 수가 없네요

그동안 맘고생도 많았고

아리스의 큰 사랑에 감격도 있었지만

그 쓸쓸함을 채우기에는 맘이 아파요

군이라는 곳은 참 특별한 곳이기에 

이유를 말하기에는 너무 예민하지요

아!~~~ 한용운의 시가 생각납니다

ㅎㅎ

우리가 자유로운 사람으로

자유로운 시간 속에서도

군입대에 관한 솔직한 감정을

다 말할 수가 없네요

솔직히 말하면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을

2년 가까이 볼 수가 없다는 사실이 너무 해요

가족이라면 면회도 할 수 있고

가끔 보내주는 소식도 받을 수 있지만

님은 우리와 너무나 격리되어 있네요

그 좋은 목소리도

군이라는 이유로 2년 가까이

들을 수가 없으니 안타까워요

그 밝은 모습도

내 눈에는 슬퍼 보여요

아들 둘을 군에 보내 놓고

지금쯤 무얼 할까? 생각이 많았어요

내일은 아침 일찍 일어나 어떻게 하고 

잘 적응이 될까?
한 동안 마음이 편치 않았지요

님도 우리에게는
같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잘 지내고 좋은 분들 만나

행복해야 할 텐데요

군교회에 가서 성가도 부르고

실로암 부르며 감동도 하고

그러셨으면 좋겠네요

내일은 예수님이 십자가에 돌아가신

금요일입니다

그리고 이번 주일은 부활주일이고요

님도 예배에 참석하여 

평안을 얻고 은총이
가득하길 기도 합니다

진정으로
사회와 격리되어 있는 동안

성령이 충만하길 저는 기도드리며

진정으로 당신은 사랑받기 위해

태어났습니다

사랑합니다

많이 많이요

트바로티 김호중 영원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