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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서구 용소로 11월의 작업실에 가다

love123 2022. 7. 14. 20:57

11월의 작업실 도예공방

[네이버 지도]
11월의 작업실
대전 서구 용소로 45-18 http://naver.me/5tjmGIjE

 

네이버 지도

11월의작업실

map.naver.com


어젯밤
우연하게 인스타를 보고
이 분의 더 예쁜 생활을
보게 됩니다
밤늦은 시간인데도
보고 싶은 마음에 카톡을 드렸더니

반겨 주셔서
우리는 곧바로 만나기로 하고
오늘 아침 출발을 합니다

우리를 위한 커피


몇 년 전
아이로 인한 인연으로
저는 이 분을 아주 좋아하게 되었습니다
언젠가 댁을 방문하였는데
파스타와 샐러드 그리고
여러 가지
음식을 고급 레스토랑처럼
차리고 맞이하여 주셨고


하얀 손수건을 예쁘게 박음질하여
더 예쁘게 만들어
한 묶음을 저에게 선물로 주시고


어느 날 밤에 마카롱을
배우셨다고 우리 집까지 오셔서
건네주고 가셨습니다
마카롱은 만들기가 여간
힘든 일이 아니란 것을 알고
있는데
얼마나 예쁘고 맛있는지
다 먹을 수가 없었답니다

그리고 우리 동네 어디선가
도예공방을 하여 많은 회원들이
좋아하고 성황리에 운영도 한다고 들었는데요
그래도 우리는 만나지 못하였습니다

여러 가지 추억이 있는 우리인데
참 ~~~ 살다 보니 멀리서
바라보다가 언젠가부터
만날 수가 없게 되고 어제 드디어 소식을 알게 되어
주소대로 찾아갑니다


변함없이 아름다운 이 분은
역시 사랑꾼이십니다
대전까지 내려오셨군요
가끔 들러야 하겠습니다

초벌을 구워 놓으신 배우시는
분들의 작품입니다

도자기를 굽는 가마

우리는 많은 이야기로 꽃을
피우고 사진도 찍고


차도 마시며
많이 웃고 삶의 애환도
나누고 ㅎㅎㅎ
애환은 뭐 있나요
아이들 키우는 이야기죠
사실 이분은 우리 아이들
반 반장 엄마셨지요
정말 부러울 정도로 아름답고
예쁘시고 아주 적극적으로
아이를 서포트해주는
능력 있는 분이었어요


나중에는 사진도 배우시고
블로그를 운영하시는데
블로그도 예쁘게 하시던데요
요즘은 인스타로 잔잔하게
올리시는 분입니다

우리 나중에
일을 다 마치는 시간부터는
이렇게 조용하고 예쁜 가게에서
향기로운 차를 마시며 과거를 이야기하고
좋은 이야기도 하고 서로
위로하고 즐기는
시간으로 꾸며 가고 싶어요

전자 제품도 일부러 예쁜
디자인으로만
사는 느낌입니다 하하

 

오랜 시간 앉아서 혹시나
방해되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늦게까지 있어도 못 느낄 만큼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11월의 작업실
11월 생각하면 늦가을
느낌이 생각나는데
이분의 생일이 있고
귀한 아드님 생일이 11월에
있다고 합니다
저도 왠지 11월이
좋아 보입니다
쓸쓸하지만
따뜻한 가을밤이요

또 올게요
오늘 참 반갑고 즐거웠습니다
주인님
그렇게 사람을 반가워하시면
안 올 수가 없어요
지금도 하얀 피부가
더욱 빛이 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