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가수 팬으로

김호중 플라시도 도밍고 듀엣무대

love123 2022. 6. 26. 23:33

드디어 역사적 현장에
우리가 서 있습니다

제가 보기에는 VIP 발권이 더욱 많은
분들이 기다리고 있는 듯합니다

여기저기 유튜버들이 생생한
현장 소식을 전하고

 

조금 전 서수용 교장 선생님이
지나가시는데 아리 스님들이
우르르 몰려 가서 사진을 찍고
더 많은 사람이 오니 마구 뛰어
가시는데 100m 달리기 하시는
것처럼 뛰어가는 표정이 그래도
좋아 보이십니다

 


공연장 입장을 기다리며
벤치에 앉아 있는데
할머니 아리스 님이 저를 보시며
물병을 열어 달라고 하셔서
제가 기쁘게 열어 드렸더니
초코파이 하나를 꺼내 주시는데
제가 저도 간식이 많으니
할머니 드세요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받으라고 하셔서
고맙습니다 받고
아리스 님 혼자 오셨어요?

혼자 왔는데 저 위 빌딩 12층에 우리
아들이 VIP 좌석을 마련해 주었다고
하시며 아들 세분이 모두 훌륭하게
잘 되어 경제적 부담 없이
강아지랑 사는데
하루 종일 김호중 님 노래 들으며
정말 건강하고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며
보라색 우비를 하나 주시네요
어머나 너무 예쁜 보라색 우비를...
주위분들이 이것을 보고 저도 주세요
하시니 4개를 모두 나누어 주시며
오늘 비 올까 봐 우비를 나누어 주려고
샀다고 하십니다
지금은 그 가수 때문에 나누는 것이
행복하고 감사하다고 ㅜㅜ감동
그래서 제가 교회 다니세요?
아니 나는 불교인데
김호중 님 찬송가도
많이 듣는다고 하십니다

전 공연 전에도 할머니와 삼십 분 정도
이야기를 나누며 참 감사하고
할머니를 또 만나면 나도
뭔가를 가지고
와서 보답해 드려야지
연락처를 받아 적고
서울 콘서트 오시는지 여쭈었더니
몸이 불편해서 못 간다고 ㅜㅜ
곧 직접 가까이에서 호중 님
보게 되니 너무 좋다고 하십니다
저도 아름다운 부산에서
바다 바람을 맞게 되어 좋다고
이것도 김호중 님 덕분이네요
ㅎㅎ
참 즐겁고 고마운 분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아리스 님 오늘 감사해서
사진 허락받고
찍었는데 블로그 올릴 줄 모르고...

전화 통화하여 안부도 여쭙고
사진 올림도 허락 받았습니다

나중에 또 연락드릴게요

제가 기억하고 싶은 분입니다
건강하게 김호중 님으로 더불어
오래오래 행복하세요

호중 님 귀한 사진을 보관하고
계시다고 제게 보여 주십니다

줄을 얼마나 길게 서 있는지
아주 한참 서 있어도 끝이 안 보입니다
역시 우려한 것처럼
공연은 십여분 정도 지연이 되어
시작합니다

공연장은 디자인이 아주 특별하고
아름답고
예술적이고 멋있고
바람이 불어 아주 시원합니다

플라시도 도밍고가
노래를 잘 부르지만
제가 듣기에는 4년 전 보다 연로하시므로
세월의 무상함도 느껴집니다


플라시도 도밍고와 김호중은
첫 듀엣 공연임이 믿기지 않는
환상적인 호흡과 무대 매너를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과
여운을 남겼습니다.




축배의 노래를 부르지 않아 좀 아쉬웠고
김호중 테너와 그리운 금강산을 부를 때에는
김호중 테너가 도밍고에 맞추려는 배려에
웃음 띤 표정이 멋있고 오늘따라
호중 님 노래 더 잘하시고 더 잘 생겨 보이고
나중에 관중석에서 김호중을 연발하여
부르니 다시 나와 인사하고
토끼춤을 추며 들어가는 모습이 귀엽고 정말
아리스들을 죽여줍니다



https://youtu.be/hAAmSuh3 xsA

출처: 여행사 TV


내가 깜짝 놀란 것
이 노래를 플라시도 도밍고가
sing sing 외치니
어느사이 따라 부르는데
제 뒤에 계시는 분은 성악가인 듯
끝까지 멋지게 부르시네요
콘서트장 전체가 손을 들어 좌우로
흔들며 떼창이 나갑니다
와우^^
https://www.youtube.com/watch?v=1yQZvAh_MdU

Non Ti Scordar Di Me(물망초)


Partirono le rondini
dal mio paese freddo e senza sole,
cercando primavere di viole
nidi damore e di felicita
la mia piccola rondine parti
Senza lasciarmi un bacio,
senza un addio parti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io tamo sempre piu
nel sogno mio rimani tu
Non ti scordar di me
la vita mia e legata a te
ce sempre un nido nel mio cuor per te
non ti scordar di me


해 없이 추운 이 땅에
저 제비떼들 모두 떠나갔네
비오델 향기로운 꿈을 찾아
따스한 그의 보금자리로
나의 정들인 작은 제비도
한 마디 말도 없이
내 곁을 떠났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잖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도다
날 잊지 말아라.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밤마다 꿈속에 네 얼굴 사라지잖네
날 잊지 말아라
내 맘에 맺힌 그대여
나 항상 너를 고대 하도다
날 잊지 말아라.<출처:구글>

 

오늘 부족함 없는 멋진 공연이었습니다

 

책자에 나와 있는
김호중 님 손 편지

맨 마지막에 아리 스님들이 김호중 김호중 외치니
나오셔서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뒤로 돌아 사진 한 장 찍고
들어가면서 토끼 춤도 추고 ㅎㅎㅎ

출처: 김호중 공식 카페


우리의 자랑 스러운 김호중 테너
지휘자 : 프란페스코 이반 치암파
(프라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 제니퍼 라울리
테너 플라시도 도밍고

사진출처: 김호중 공식 카페



세기의 만남의 공연으로 관객들의
기대에 완벽히 부응하며
앞으로의 활동에 기대를 높였다.



밤에 더 아름다운 부산 영화의 전당

휴게소에서 잠시 쉬고


저희는 지금
부산을 떠나 고속도로 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버스 안에서 하루 종일 호중 님
노래 듣더니 지금은 조용히 달리고
있고 저도 빠르게 올려진 유튜브
돌려 보면서 하루를
정리하려 합니다

공연 전 시간이 여유가 있어
공연장이 보이는 곳
시댁 형님 댁에 미국에 살고 있는
조카들이 와 있어서
인사드리려 찾아갑니다
풍성하게 차려 놓은 부산의 싱싱한 회와
만찬을 먹고 돌아오는 데 저희를 위하여
떡을 한 상자 주셔서
마치고 돌아가는 버스 안에서
나눔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