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828

김치 담그기 엄마랑 나랑은~~

하루종일 온 정성을 다하여!! 모처럼 누리는 연휴인데 엄마는 김치를 담았으면 하신다 난 피곤하여 쉬고 싶은데 이번 주 여행을 가니 엄마는 내가 없는 동안 반찬이 걱정 되시나보다 가까운 마트에 아침 일찍 부모님과 함께 쇼핑을 간단히... 배추 6통을 절이고 보니 양이 얼마나 많은지 엄마는 내심 동생들 것도 계산 하신 듯 우리 아이는 항상 나에게 확인한다 엄마 할머니 김치 담는 레시피 전수 받았는지요?... 오늘도 어김없이 묻는다 "보셨지요? 이제 할 수 있어요?" "그래 오늘은 열심히 사진도 찍고 유심히 살폈단다." 우리아이 이제 안심이란다. 사실 오늘 김치 담는 것도 아침 식사시간에 백화점에서 사온 김치를 먹으며 맛이 없다고 한 마디 하는 바람에 우리 엄마 마음을 굳힌 것이다 내가 잠시 거실에서 조는 사..

일상 2015.09.28

나는 지금 경춘선을 타고

춘천에 간다 아무런 사전 계획 없이 옥수수 수염차 하나 사가지고 전철에 몸을 실었다 날씨도 좋고 경춘선 전철 안에 사람들도 여유가 있다 일만하고 지내다 청명한 하늘 아래 따가운 태양 빛이 좋다 너무나 우연히 전철 안에서 2년전 오사카에 함께 갔던 선생님을 만났다 얼마나 반가운지 그 분은 업무차 춘천에 간다고... 난 혼자서 이 글을 쓰고 있다 난 빨~~ 리 갔다가 바로 itx을 타고 다시 올거다 산도 보이고 넓은 하늘도 보인다 아!! 좋아라 조금전 만난 분이 카톡으로 스타벅스 한잔을 보내 주셨다 감사합니다 내가 이런 낭만을 즐기는 동안 동료들은 바쁘게 일하고 또 어느 곳에서는 열심히 공부하고 있겠지 몰라몰라 난 다 잊을거야 난 이 180도 넓은 하늘을 바라 볼거야 대성리를 지나며 백양리를 지나며 아름다운 강

일상 2015.09.22

이 시간 아침 햇살이 맑고 아름답다

매일 지날 수 있는 길이고 매일 볼 수 꽃들이지만 볼 때마다 예쁜 모습이 행복하게 합니다 파란하늘과 잘 어울리는 코스모스 공터에서 마음껏 자태를 뽐내고 있습니다 어디서 날아온 씻앗들이었을까 많은 잡초들이 무성합니다 누구도 손대지 않았지만 줄기들이 강하게 굵어져 있습니다 주위에는 사람들이 버린 쓰레기가 미안한 마음이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그저 아름답게 피어나고 또 다른 잎에서 계속 꽃망울을 터뜨리려 합니다 다리 위에서 밑을 바라보니 열매가 빛납니다 나팔꽃이 피었습니다 가을빛에 열매가 더욱 가을을 느끼게 합니다

일상 2015.09.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