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2012가나가와현 4주

이세하라에서

love123 2016. 2. 3. 07:30

 날마다 오고가며 지나 다니는 곳에서

 예쁜 집들을 바라본다

 

아주 작은 집이라고 하지만

나름 곳곳에 정성이 가득 담겨 보인다

특별히 토분에 예쁜 화초들

우리는 아파트 속에 살다 보니 이런 모습들이 한 없이 부럽다

어떻게 보면 내버려 둔 것 같으면서도 손길이 느껴지는 것

자연스러움이 나를 사로잡는다

 

 

우리는 흐드러지게 늘어지는 자연스러움을 강조하고

이들은 깍아 놓은 듯한 정돈된 것을 더 좋아하는 듯 하다

저 돌도 그냥 놓지 않았겠지

키 작은 정원등이 좋다

우리 아파트에도 키 작은 정원등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해도 잘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내가 학창시절 우리 집 들어가는 길 같다

울아부지 워낙 정원 가꾸기 취미시니까

난 아부지 따라 날마다 나무에 물주기 힘들었지

그립다

 

 

수국 중에서 파란색 수국이 참 귀하게 보인다

우리는 길가에 이런 꽃(수국)을 볼수가 없지

이 동네 어디서나 볼수가 있었다

 

 

매일 지나면서 몇번이나 들어가서

차도 마시고 작은 것 하나씩 샀던 곳

오늘은

내가 좋아하는 다기

이 두개를 구입하여 가져 왔다

 

주인장도 한국을 몇번 왔었다고

 

 

다도를 위해 준비해 놓은 세트

이 곳에서 정성 스럽게

차를 만들어 준다

 

 

 

오오오

생각보다 고가이다

 

 

다시 발길을 돌려

다른 동네로 걷는다

 

 

이 곳에도 교회가 있다

얼핏 보아서는 교회인지 모르지만 십자가가 있네요

 

 

 

시내버스가 다니는 좁은 길가에도 수국이

 

 

이 길을 따라 15분에서 20분정도 걸어서 출근

이 곳 사람들은 자전거를 타고 많이 지나간다

 

 

나 어렸을때 많이 보았던 세멘트 블럭 담

이것이 왜 이리 나에게 정겨울까?

우리의 주거문화도 결국 일본의 영향력에서 벗어 날수 없었음을 알게한다

 

 

 

아 반가운 접시꽃

 

 

이곳은 무엇일까?

늘 궁금하고 들어가봐야지 하였는데

우리의 문화센터 같은 곳일까?

꽃꽂이 강습하고

베이커리가 있다

처음에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인줄 알고

우리 송별회를 여기서 하자 했는데...

 

 

 

이렇게 되어 있었으나 결국 이탈리안 레스토랑은

다음 건물에 있었다

 

 

마가레트 같은 꽃이 만발하였다

또 파랑색 꽃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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