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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슨 스타일러 에어랩 컴플리트 블랙 퍼플 최신형 구입

love123 2021. 3. 24. 22:29

어느 날 미용실 원장님이 다이슨 에어 랩
컴플리트를 추천한다고
꼭 구매를 하라고 권하셔서

 

그 후로 주의 깊게 홈 쇼핑도 보고
인터넷 검색 사이트에서 찾아보니
기능은 좋은 것 같은데 비용이
만만하지 않아 시간이 될 때마다
내가 인터넷 검색창에서
조회하여 보는 것을 본
둘째가 어느 날~~
"엄마 그것 사고 싶으세요?"
"음~~ 사고 싶다기보다는~
좋다고 하는데 비싸네~~"

"엄마 언제부터 엄마가 소심해지셨어요?"
"마음이 너무 아프다 ㅠㅠ"
사고 싶을 때 망설이지 않고 사는
엄마가 왜 그런지 물어보며
몹시 안타까워하네요


그러면서 하는 말
엄마 고가 제품 살 때에는 저가품
찾지 말고 본사 홈페이지
쇼핑 몰에서 사고 전화하여
확인하라고 하네요
여러 차례 사기를 당한
내가 한심했나 봐요

한편으로는
나는 조금이라도 저렴한 곳에서
사려고 해도...


수시로 아들이
안방에 들어와서
확인하고 저에게 교육을 해요
그러더니
제가 100만 원 드릴 테니
그 범위 안에서 사세요
큰아이도 통장에 10만 원 입금을
*엄마 좋은 것 사세요*
문자가 왔어요

둘째는 
어느 사이 드라이기 모델 별로
기능과 장단점을 파악하고
이것은 이렇고 저렇고
엄마에게는
이것이 좋을 것 같아요

그걸 본 남편이 웃어요
왜 내가 나이 먹어 가는 건가?
내가 하는 일에
남편도 별말 안 하는데...

다른 곳에서 구입하는 것이 갑자기
불안해져서 ㅎㅎ
할 수 없이 다이슨 공식몰에서
정가 599,000원 다 주고 신청
그런데 재고가 없어 재입고되면
알려 준다고 알람 신청하라고...

오랫동안 어느 모델을 살까 생각하는
시간이 많아서인지 결정하고 나니
편해졌어요
어젯밤 주문하고
언제쯤 받아 볼 수 있을까
궁금했는데

오늘 오후
택배가 도착했다고 문자가 와서
이상하다 생각했는데
퇴근하여 보니 다이슨 예요
이럴 수가 있나 재고가 없다더니...

열어 봅니다

테스트 시작
와~~~~
우린 둘 다 대단하다
어머 너무 좋다

한참 좋아하는데
둘째가 다시 나를 바라보며
내 어깨에 두 손을 올리고
엄마 앞으로 무얼 사고 싶어
하는 것을 보여 주는 것
신중하게 해 주세요
엄마 불쌍하게 보이는 것
힘든데 전 아직 학생이라
돈이 없잖아요~~
알았어
나의 마음속으로
나 아직 안 불쌍해
난 평소에도 물건을 살 때
매우 신중해
그리고 너의 돈 안 줘도 되는데
또 네가 현금 제일 많잖아 ㅎㅎ

그래도
너 덕분에 빨리 결정하고
너 덕분에 너의 아버지가
과소비한다고 말하지 않았어
고맙다

다이슨 드라이기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