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국내여행

202205 오랜 시간 동안 아름다운 관계

love123 2022. 5. 14. 22:22

1년에 한 번 정기 모임을 위해
나는 길을 떠났고
뒤에 오는 친구들이 50분 후면
이곳 휴게소에 도착할 듯하여
휴게소 여기저기 돌아다녀 보다가
내가 어딘가 서 있는데
반가운 친구가 생각보다 일찍 도착하여
어머 하면서 저의 이름을 부르네요

5월의 싱그러움이 우리를 설레게 합니다

홍성을 상징하고 축산군인 홍성을
알릴 수 있는 상징조형물

홍성은 한우가 유명하다고 하더니
조형물도 소 방울입니다


우리 4명은 이곳 의자에 앉아
차를 마시며 그동안 코로나로
인하여 만나지 못한
아쉬움을 전하고 이번 모임에 임원도 바뀌고
새로운 우리들의 계획에 대해 말해 봅니다




우리의 목적지는 이곳입니다
처음 오는 곳인데 서천 휴 리조트 펜션
친구들은 머나먼 제주도부터
각각 처한 곳에서 자동차로
몇 시간씩 운전하여 모입니다
반가워서 얼싸안고 안부를 묻습니다


솔 밭이 넓고 가지런하게 줄 서 있는 곳
소나무 사이로 걷는 기분은 힐링입니다
서해에서 귀하게 푸른빛으로
보이는 물빛이 아름답습니다

나태주 시인의 시를 읽어 봅니다

맥문동이 소나무 밑으로 자라고 있는데
꽃이 피면 장관이겠네요
불사초라고도 합니다

꽃이 핀 맥문동

사진출처:위키백과

숙소 주변을 산책하고

우리들의 숙소로 돌아옵니다

20명이 참석하여
4개의 방으로 나뉘어 짐 정리를 한 후
군산 맛집을 추천받아 서천에서
다리를 건너 대전집 생선구이로 갑니다

목사님 기도로 식사를 감사하며
맛있게 먹는데 생선구이가
계속 나옵니다

세상에 태어나 이렇게 많은
생선구이는 처음입니다
너무 많이 나옵니다
누구든지 가고 싶으면 하루 전 예약은
필수라고 합니다
예약이 없으면 그날은 휴무입니다

처음에 나온 이 다섯 마리와 된장찌개로
4명이 먹기에도 충분할 것 같습니다

결국 우리는 다 먹지 못하고 각 상마다
도시락 큰 것으로 포장을 하여 오고
아침에도 먹고 남아 또 포장하여 갑니다


이제는 목사님께서 준비하여 온 순서로
감사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 목사님은
여고시절에는 음악 선생님이시면서
교회에서는 고등부 부장 집사님이셨고
여기서 잠깐 비하인드
옆 친구가 그러는데요
학교에서 대중가요를 부르다가 걸리면
음악 선생님께 혼나고
출석부로 맞기도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요즘 색소폰을 배우시고
대중가요 "사랑으로"를 연주하시는데
옆에서 달라지셨네 ㅎㅎㅎ




우리가 졸업한 후에는 신학을 공부하여
목사님이 되셨고
세월이 지나
퇴임 후에도 작은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고 계십니다

워낙 목사님 부부는
호박죽 목사님으로 유명하십니다
병원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호박죽을 만들어 나누어 주십니다

사모님(권사님)은
오늘도 호박 식혜와 쑥떡 그리고 옥수수를
가져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어린 시절에도 사랑을 듬뿍 주셔서
오늘 우리 실족하지 않고 모든 친구들이
신앙생활을 잘하고 있고
이렇게 매년 목사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 때마다
성탄절 칸타타를 아주 멋지게 불러
하늘에는 영광 땅에서는 기뻐함을
입은 자들에게 평화를 노래했습니다
솔로로 노래를 잘 부르는 예쁜 내 친구는
오늘 제 옆에 앉아 있습니다

목사님께서도 오시기 전 설레셨지만
저희도
그 시절 뜨거운 열정을 잊지 않고 있습니다


목사님은 연로하시나 언제나 찬양하며
기쁨으로 사역을 감당하고 계십니다
우리가 고등부 시절 눈보라 속에서
산을 넘어갈 때에도
내 주를 가까이하려 함은 십자가 짐 같은 고생이나
내 일생 소원은 늘 찬송하면서
주께 더 나가기 원합니다
부르시면서 앞에 가십니다

오늘도 이 자리에 함께 하게 됨을
매우 기쁘고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마음이 설레어 잠을 설치시기도
하신다고 먼저 인사를 하십니다


오늘의 말씀은 바울의 까미노 산티아고 순례길

그러므로 또한 내가 너희에게 가려하던 것이 여러 번 막혔더니 이제는 이 지방에 일할 곳이 없고 또 여러 해 전부터 언제든지 서바나로 갈 때에 너희에게 가려는 원이 있었으니 이는 지나가는 길에 너희를 보고 먼저 너희와 교제하여 약간 만족을 받은 후에 너희의 그리로 보내줌을 바람이라 그러나 이제는 내가 성도를 섬기는 일로 예루살렘에 가노니 이는 마케도니아와 아가야 사람들이 예루살렘 성도 중 가난한 자들을 위하여 기쁘게 얼마를 동정하였음이라 저희가 기뻐서 하였거니와 또한 저희는 그들에게 빚진 자니 만일 이방인들이 그들의 신령한 것을 나눠 가졌으면 육신의 것으로 그들을 섬기는 것이 마땅하니라 그러므로 내가 이 일을 마치고 이 열매를 저희에게 확증한 후에 너희에게를 지나 서바나로 가리라 내가 너희에게 나갈 때에 그리스도의 충만한 축복을 가지고 갈 줄을 아노라
로마서 15:22‭-‬29

서바나는 지금 스페인
바울은 원대한 꿈을 가지고 살다
목사님 꿈도 까미노 산티아고 순례길을 가고 싶으시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스페인어: Camino de Santiago, 갈리시아어: Camiño de Santiago, 라틴어: Peregrinatio Compostellana)는 스페인 갈리시아 지방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순례지이다. 주로 프랑스 각지에서 피레네 산맥을 통해 스페인 북부를 통과하는 길을 가리킨다. <출처:위키백과>

우리가 자주 부르던 찬송


목사님과 사모님께서 준비해 주신 옥수수
얼마나 여리고 달고 맛있는지
역시 음식을 아주 맛있게 해 주시던 사모님
감사합니다


내 친구 **이와 밤 한시까지
살아온 이야기를 하느라 잠이 오지 않습니다
우리 부모님과 친구 부모님은
비슷한 부분이 많은데 사진으로 뵈니
이제 너무 야위셨군요
나는 그 시절 친구 어머님은
친구를 얼마나 사랑하는지
조금은 부럽기도 했답니다

내 친구는 정말 여성스럽고 총명하고
늘 남학생들의 선망의 대상이기도 했지요 ㅎㅎ
자녀들도 훌륭하게 잘 성장하였고
친구는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 서로 신랑 이야기도 하고
연애 시절 다 아는 이야기도 하면서
깔깔 웃기도 하고요

방을 함께 사용하는 두 명의 친구는 몸이 약하여
쓰러져 자고 있어 아쉽지만
그들이 소음으로 들릴까 봐
잠을 청하여 봅니다

이른 아침 창밖에 보이는
마른 가지 같은데
새잎이 돋아 나고 있습니다


오늘 일정 처음은
국립 서천 생태원으로 갑니다
서천에 국립 생태원이 있는 줄 오늘 알았습니다
그 규모가 이렇게 큰 것도 걸으면서 보고 놀라웠습니다
좋은 계절이라 그럴까요?
하늘은 높고 푸르고 산과 들은 연녹색 막 피어나는
새 잎으로 색상이 예쁩니다


미국의 미네소타 주에서 보았던
자연사 박물관처럼
천정의 매달린 ~~~ 것은 무엇일까요?

공룡은 삼첩기 후기에 출현하여
2억여 년 넘게 전 세계에 걸쳐 번식하며
지구 상의 주된 육상동물로서 진화하다가
백악기 말에 운성 충돌로 추정되는 사건인
백악기-제3기 대멸종으로 익룡, 어룡, 수장룡과 함께
새를 제외한 모든 종이 절멸하였다.
<출처:위키백과>

꽃 이름 <모나르다 버즐 검 블라스트>

푸르름 속에 걸어 보는


국립 생태원을 나와
돌아 갈길이 멀고 토요일이기 때문에
점심을 조금 서둘러 먹기 위하여 떠납니다

바닷가 맛집 서산회관

서해가 오늘따라 참 아름답습니다

먹는 것에 집중하여
처음 주꾸미 볶음 준비된 접시 사진을 못 찍어서 아쉬워요

사진 : 구글에서 가져옴

어젯밤 남자 친구들은 늦게까지 내기를 했나 봐요
많은 수익을 낸 친구가 커피를 산다고 합니다

가까운 전망 좋은 카페로

 


우리 이렇게 마무리하려 합니다
각자의 위치에 따라 차 배정을 하고
목사님은 노래 잘 부르는 친구가 모시고
올 때에는 나 혼자 왔는데 갈 때에는
신분당선을 타는 곳까지 제가
함께 합니다

헤어지면서 우리 친구들은 서로에게 감사하고
안위를 빌어 주고
사랑을 말합니다

카톡방이 조용한데 저는 후기를 마치고
조용히 올립니다

목사님 부디 몸 건강하게 잘 지내시고
내년 3. 4월 정도 제주도에서 봬요
새 회장님과 회계가 유능하시니
우리를 잘 이끌어 갈 것을 기대합니다

1박 2일 참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