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생활

행복한 시간을 베란다에서

love123 2023. 8. 2. 20:25

한 여름밤의 꿈

많은 사람들은 산으로 바다로
경치 좋은 곳으로
휴가를 떠나고

우리는 평년 같으면
호캉스라도 갈 텐데
꿈도 꾸지 않고 더운 여름을
견디고 있어요

병상에 계신 엄마를 생각하면
...


오늘도
베란다 물품을
요리저리 옮겨 보고

유튜브 보며
멸치조림도 하고
옥수수도 찌고
꽈리고추찜도 하여
동생도 나누어 주었어요

생각보다 먹을만 했어요

지금은 가족들과 조용한
시간을 각각의 공간에서
좋아하는 것을 즐기고 있어요

아직도
저의 짐을 펼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네요


밤이 되니 다시 바람도 불고
선선합니다


아침에 매미가 방충망에 오더니
세시간 가까이 붙어 있어요

고마운 시간입니다
모두 어려운 시간인 것 같아도
생각을 바꾸면
감사한 일이 참 많습니다

열심히 가족을 위해
결국 저를 위해 오늘 하루
쉬지 않고 움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다음날  8월 3일
외출하기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