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국내여행

2박 3일 진부령 양양 강릉 여행후기

love123 2021. 6. 26. 13:58

여름 시작 6월
첫 번째 여행은 자주 가 보던 곳으로~~
2박 3일 진부령 양양 강릉 여행


20210620~23 (일월화) 2박 3일 여행

주일 예배를 드리고

숙소는 호텔로
설악과 양양으로 정하고
여행지는 아무것도 정하지 못하고
저는 운전석에 앉았어요

새벽에 일어나 점심 도시락을 싸고
교회에서 준 떡이
우리 준비사항입니다


같이 가는 사람이
가는 길에
인제 자작나무 숲에 가자고 합니다


맑은 하늘에
구름이 몰려오더니
소나기가 쏟아집니다

하얀 자작나무
인제 원대리 자작나무 숲

원대리 자작나무 숲은 원대봉 능선 약 138ha의 넓은 땅에 자리 잡고 있다. 그 지명을 따서 ‘원대리 자작나무 숲’ 혹은 ‘속삭이는 자작나무 숲’으로 불린다. 속삭임이 들릴 정도로 조용한 숲이라 해서 붙은 이름이다.
이곳의 자작나무는 약 69만 그루로 1990년대 초 산림청이 심었다. 조성된 지 30년이 지나 키가 20m를 훌쩍 넘는 자작나무가 빽빽하게 들어서 있다.
이곳이 처음 개방된 것은 2012년. 이국적인 풍경을 담으려는 사진가들이 즐겨 찾으면서 세간에 알려지기 시작했고 불과 10년 사이에 강원도 여행의 명소가 됐다. 근래엔 인스타 감성의 포토 스폿 때문에 젊은 여행자들이 특히 많이 찾는 겨울여행의 핫 플레이스가 됐다.
입구에서 자작나무 숲까지는 2.7km, 3.2km 길이의 임도 두 개 중 하나를 골라 올라가야 하며, 자작나무 숲 속 코스(0.9km), 치유 코스(1.5km), 탐험 코스(1.2km) 등 3개의 산책 코스를 둘러볼 수 있다. 왕복 7km, 보통 2시간 정도면 가능하다. 겨울철 트레킹에는 아이젠과 스틱, 방한용품이 필요하다.

한 없이 걸어 올라가고 싶었지만
비도 오고
준비되지 차림새와 불편한 몸도...
자작나무는 시와 노래가 나올 것 같아요
아름다운 그림도 생각이 나고요

 

인제 전통시장을 찾아갑니다


마을 길을 걷다 보니
벽화가 정겹습니다

시장에서 황태채와 오미자 진액을 사고

근처 맛집을 보니 막국수가 있어요

 

비빔 막국수
아주 담백하고 맛있어요

동치미 막국수

김자 전

십이선녀탕에 가 보자고 해서



십이선녀탕에 올라가 보려고 왔지만...
12시까지 입산이 가능하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입산 금지라고 합니다
십이지 선녀탕에 가려면
왕복 3시간 정도 소요

우린 근처에서
강원도 맑은 공기 흡입 중

크록스 슬리퍼를 잘 신고 온 듯
내 자동차 트렁크 안에는 잡화점

시원한 설악산 계곡 물이
빠르게 내 발등을 스칩니다

델피노 - 소노 호텔 & 리조트

먼저 체크인을 하자

지난번과 두 번째 똑같은 동에서 쉬게
되었는데 날씨가 좋아 한결 푸르고 청명한
하늘이 세상을 아름답게 보이게 합니다

저 산은 아름다운 울산바위

짐을 풀고
나와서 리조트 안에 산책로를 따라
걸어 봅니다


때 묻지 않은 태곳적 자연 상태
사람이 없으니 오래 머물기에는 심심함ㅎㅎ
놀 때에는 때로 사람이 그립습니다


리조트 중앙에는 영국에서 보았던
스톤헨지 모양의 조형물이 거대해 보입니다

리조트 다양한 숙소동

델피노가 무엇인가?
했더니
스페인어로 소나무를 뜻합니다

델피노 근처 관광지

간단한 식음료를 살 수가 있어요

동과 동 사이 길은
마치 다른 나라에 와 있는 듯
이국적입니다

굿 모닝 울산바위

이른 아침 라운딩은
숙소에 자고 있는 분들을 위한 배려인가요?
아무도 없는데
시간이 지나니 홀 마다 골퍼들이 보입니다

 



C소노캄
옛날 이름 호텔 전망대에서
바라봅니다


델피노를 떠나 진부령으로
가는 길에
가까이 울산바위가 아주 멋집니다

이 암벽도 신기하고요
이제 진부령으로 올라갑니다

간성읍 홀 1리
친환경 농업

멀리 보이는 진부령 미술관


이중섭 특별전이 있다고 해서
들렀는데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진부령 추념비

소똥령 마을

동해안 최북단 고성군 간성읍, 백두대간
준령인 향로봉 산 아래에 자리한 청정마을이며,
마을 주변의 환경을 잘 지키고 가꾸어
타 지역과의 차별화를 도모하여 발전하는
자립마을인 소똥령 마을입니다.




하늬 라벤더 팜

보랏빛 라벤더 향기가 흐르는 유럽풍의 마을.

매년 6월이면
마을과 농장을 보랏빛으로 물들이는
라벤더가 만개합니다.

누구나 동경하는 보랏빛 언덕..
영화의 한 장면으로나 볼 수 있었던
보랏빛 물결과 향기 속에서
향을 만드는 사람들의 이야기
그리고
양귀비의 아름다운 자태
산골마을의 자연과 어우러진 꽃들 속에서

편안한 휴식과 여유를 즐겨보세요.
작은 이벤트와 체험이
여러분에게 행복을 선물합니다.
<글: 하늬 라벤다 팜>

영국의 하이드 파크의 로즈가든처럼 예쁘고

비가 내리지만
라벤더 팜은 너무나 이국적이고 예쁘다
이십여 년 가꾸어 온 결과라고
와 우리도 곧 일본 북해도처럼
한 없이 넓은 라벤더 꽃을 볼 수 있으려나

 

앞에는 보리밭? 밀밭?


정말 좋다
향긋한 꽃내음

자전거와 나무 그리고 꽃밭



점심은

TV 조선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나온
곤드레 밥집으로

 

 





속초 아바이 마을을 향하여


관광 안내하시는 분의 설명을 들으며~~
아바이마을은 행정구역으로 속초시 청호동이다. 함경도 실향민들이 많이 살고 있다고 해서 아바이마을로 불린다. 아바이란 함경도 사투리로 보통 나이 많은 남성을 뜻한다. 1950년 한국전쟁으로 피난 내려온 함경도 실향민들이 집단으로 정착한 마을이다.

한국전쟁 중 이북에서 내려온 실향민들은 잠시 기다리면 고향에 돌아갈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품고 이곳 모래사장에 임시로 정착하면서 마을을 만들었다. 모래사장 땅이라 집을 짓기도 쉽지 않고 식수 확보도 어려운 곳이었다. 아바이마을 실향민들은 같은 고향 출신 사람들끼리 모여 살면서 신포마을, 정평마을, 홍원 마을, 단천마을, 앵고치마을, 짜고 치마를, 신창마을, 이원 마을 등 집단촌을 이뤘다.(글:속초 아바이마을>

설명해 주시는 중
이 조형물에 우리나라 지도인데
독도가 울릉도보다 커요
작가의 의도가 보여요

실향민들이 임시로 거처하였던 곳
곧 고향으로 돌아갈 줄 알았는데...

이번 주 그 기념행사가 열리게 되어
재현하는 집



저 멀리 보이는 대형 선박은 움직이지 않고 한 곳에만 머문 지 오래된다고 합니다
일본에서 배를 사 와 북쪽 러시아와 중국에 진출하려는 꿈을 안고 있었으나
여러 가지 사정으로 오래도록 항해를 못하고 있으니 안타까운 현실 이야기를
가슴 아프게 들었다


얼마 전 일인가?
가을동화라는 드라마를 보면서 얼굴을 손으로 가득 가리고 펑펑 울었던 기억이 나는
송승헌을 그때부터 얼마나 좋아했는지...
나는 지금도 송승헌 팔로우다
점심을 먹은 지 얼마 되지 않아 하나도 배가 고프지 않은데
은서네 집에 들어가 아바이 순대 모둠으로 주문을 하며
집주인과 가을동화에 대해 이야기를 나눕니다
지금은 촬영할 때 보다 개조를 하여 넓어졌다고 합니다

 



2000년 방영된 KBS TV 드라마 ‘가을동화’의 촬영지로 이름이 났다. 어린 여주인공의 집 ‘은서네 집’, 사람이 직접 끌고 수로를 넘나드는 ‘갯배’와 남녀 주인공이 함께 걷던 ‘아바이마을 백사장’이 있다. <글 사진 : 아바이마을>

1950년 6.25 전쟁 때 피난을 내려온 함경도 출신 실향민들이 고향에 갈 수 없게 되면서 속초에 함경도 실향민 마을을 만들게 되었지만 속초 시내와 바다 사이로 떨어져 있는 영향으로 함경도 실향민들 사이에서 고안하여 만들어낸 목선이기도 하다. 이 갯배가 생기기 전에는 속초 시내를 갈 때 돌아서 가야 했던 불편이 있었기 때문에 갯배로 갈 경우 직선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실향민들이 시내를 갈 때 유용한 편이다. <글:나무 위키>

 

 

양쪽 강가에 철 줄을 매달아 배 안의 사람이 끌어가며 배가 움직입니다

배를 타고 건너편에 오니 먹고 노는 곳이 있어요


숙소에 들러 짐을 풀고

속초 전통시장에 왔어요

둘째 날 우리의 숙소
언제나 아름다운 양양 솔비치

예약은 호텔로 했는데
프런트에서 콘도동 40평으로
업그레이드해 줍니다
둘인데 넓기도 하지만
주로 호텔에서 지냈는데요

콘도도 궁금했어요
잘 된 일입니다
짐을 풀고 전통시장에 가서
간단한 식음료를 사 왔어요

 

 

방파제 따라 산책 중
파도가 높아 방파제를 넘어옵니다
방파제에서 바라본 양양 솔비치

 


다음은 솔비치 앞으로 해변을 따라 걸어요

프라이빗 해변

복도에서 바라보는 동해

 

레전드라 불리는 감성 커피공장
보헤미안 로스터즈


지인이 추천하여 준 곳
박이추 커피공장


근처 맛집을 찾아보니
강릉에도 멋진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있다는 글귀에
서슴없이 이번에는 파스타와 피자를 먹어보자

좋았어요^^

걸어서 송정해변으로 갑니다

 

가는 길에 장미도

송정해변

백두대간과 동해가 빚어낸 관동지방의 아름다운 풍광을 보기 위한 발길은 율곡 선생과
사임당을 경모 하는 사람들의 발길로 이어졌습니다.
사임당이 화폐 도안 인물로 선정되면서부터는 '세계 최초 모자 화폐 인물 탄생지'라는
수식어와 함께 세계인들의 발길까지 더해지고 있습니다 <글:오죽헌 시립박물관>

오죽헌에서는 검은 대나무가 바람에 몸을 흔드는 소리와
마당 가득 들어앉은 오후 햇살의 한가로움을 온몸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역사를 관조하며 자신의 삶을 깊이 들여다보는 여유도 함께 덤으로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글:오죽헌 시립박물관>

보물 제165호. 율곡(栗谷) 이이(李珥, 1536∼1584)가 태어난 몽룡실(夢龍室)이 있는 별당 건물로, 우리나라 주택 중에서 가장 오래된 것 중의 하나이다. 검은 대나무가 집 주변을 둘러싸고 있어서 ‘오죽헌(烏竹軒)’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한다. 오죽헌은 조선 중기 사대부 주택에 많이 나타나는 별당과 그 평면 형식을 같이 한다.
[출처: 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강릉 오죽헌(江陵烏竹軒))]<글:한국민족문화 대백과사전>

 

강릉 오죽헌 율곡 이이(1536~1584) 동상

조선시대 대표적인 여성 문인으로 유명한 신사임당申師任堂(1504~1551)
초충도란 ‘풀과 벌레를 그린 그림’이라는 뜻입니다. 우리의 옛 그림 중에 꽃과 새, 동물 등을 주제로 한 그림은 다양한 소재들 속에 담긴 부귀富貴, 장수長壽, 다산多産 등을 기원하는 길상적 의미가 강조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주변의 동식물들을 묘사하며 누구나 염원하는 ‘자손번창’, ‘풍요’, ‘장수’, ‘출세’ 등을 상징하는 것이죠. <글:국립중앙박물관>

신사임당의 병풍 <초충도 병>에는 자손번창의 의미가 담겨 있다고 합니다. 병풍 속 작품인 <수박과 여치>와 <맨드라미와 개구리>를 자세히 살펴보면 그 구성이 매우 재미있는데요. 특히 <맨드라미와 개구리> 그림 속 왼쪽의 맨드라미와 대조적으로 오른쪽에 파란 도라지꽃을 넣어 변화의 요소를 잘 활용하였고 사람을 등지고 위를 쳐다보고 있는 개구리의 역동적 자세, 도라지꽃의 향기에 취한 듯 날아드는 두 마리의 나비 또한 그림의 짜임새와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8폭 병풍 그림 중에 이 두 가지 그림이 지폐에 새겨진 이유로 충분하겠죠? <글:지폐 속에 숨어 있는 우리 그림>

 

돌계단을 올라 오죽헌으로 들어가는 문을 들어서면, 좌측에 배롱나무가 서 있다. '사임당 배롱나무'라고 명명하는 이 나무는 강릉시의 시화(市花)이기도 하다. 배롱나무는 백일홍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는 100일간이나 꽃을 피우고 있기 때문이다. 이 배롱나무의 원줄기는 고사했다. 현재의 나무는 원줄기에서 돋아 난 싹이 자란 것이다. 그 수령은 이미 600년이 넘었다고 한다. 이 나무의 수령을 보니,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이 나무를 바라보면서 살았을 것이다. 아마 봄날 공부를 하다가 나른해지면 이 배롱나무를 쳐다보면 기지개라도 켜지 않았을까?

천연기념물인 홍매화인 율곡매

오죽헌의 옆에는 매화나무 한 그루가 자라고 있다. 천연기념물 제484호로 지정돼 있는 매화나무는 수령이 600년 지났다. 1400년대 경에 이조참판을 지낸 최치운이 오죽헌을 건립하고 이 나무를 심었다고 한다. 이 율곡매는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직접 관리를 했다고 전해진다.

세월의 흔적이 엿보이는 곳

추사체가 있는 곳

 

 

 

 

강릉 오죽 한옥마을은 이러한 한옥의 특징을 최대한 살려 자연스럽고 언제 보아도 정겨운 공간으로 조성

2박 3일 둘이서
산속 깊은 곳과 동해의 넓은 수평선에서
시원한 바람과 부서지는 파도를 바라보며

웃고 걸으며
그대와 함께 한 시간에 감사를...


그 여정 중에서 하늬 라벤더 팜에서
바라본 꽃밭은 아주 인상적이었습니다
우리나라 깊은 산중에
라벤더 밭이 아름답게 펼쳐져 있음에
다시 가서 오랜 시간 놀고 싶어요
더 걷고 싶었지만
비가 하염없이 내리는 바람에
겨우 사진을 찍고 머뭇 거리다가
아쉽게 돌아서
나오는데 자작나무 숲과 함께
다시 가고픈 마음입니다


친구가 배려해 준 숙소에 감사하고
우리는 아무래도 캠핑보다는
편안한 숙소가
맞는 것 같습니다


많이 걷고 운전하고
우리의 인생의 여정이 다소 피곤하지만
받은 것이 많아 나누고 살아야 하는데
나만 이런 시간을 갖는 것이
누군가에게 미안하기도 합니다
아마 이제는 이런 시간을 갖는 것도
적어질 것 같습니다
앞으로 할 일이 많아서요
그러니까 저의 자랑이라 생각하지 마시고
지난 시간에 많은 일을 하였나
생각해 주시기요 ㅎㅎ


매일 내게 주어진
모든 것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