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감사

상쾌한 아침

love123 2016. 8. 30. 07:26

이른 아침 공기도 신선하고

떠오르는 햇살이 따스하고

찬란하여

그 빛이 너무 좋아요

지난해에 보고 지금 보니 파란 나팔꽃이

마음을 정화 시켜 주듯이

시원하고 예뻐요

하루에도 수없는 차들이 지나가는 이곳

먼지가 많을 것 같은데

이렇게 예쁜 꽃을 피워 주니

나팔꽃처럼 살고 싶어요

아유 예뻐라

솔로몬의 옷이 백합화만 못하였다고

주님 말씀 하셨는데요

무엇으로 이런 예쁜 색을 낼수가 있을까요?

무엇으로 이런 예쁜 조화로움을 창조할 수 있을까요?

파란 신호가 와서 건너가야 해요

매일 아침 다시 보기를 바라고요

나팔꽃 안녕

지친 사람들

이곳을 지나 갈 때마다

희망을 안겨 주기를

나팔꽃은 아무것도 받은 것 없어도

꽃 피우고 지는 걸

우린 너무나 피곤한 삶을 향하여

뛰어 가는 것은 아닌지...

 

또 길을 걸으며

노란꽃을 보았어요

아무도 예쁘다 말해 주지 않아도

풍성하고 편안한 꽃

그 꽃을 들여다 보니 벌들이 열심히 일을 하고 있네요

노랑꽃도

꽃잎과 속에 꽃술의 색이 다르고

잔털이 마치

아가손 같아요 하는 글귀가 생각 나네요

한참 걷다보니 어느사이

길을 막았던 풀꽃들을 다 베어내고

길이 드러났어요

풀냄새를 맡으며 걷는데

풀꽃들이 사라지고 바닥이 드러나니

그 속에 사람들이 버린 수 많은 쓰레기가

우리를 슬프게 하네요

차마 그것을 사진으로 옮기기에

예쁘지 않아요

 

아 날마다 메스컴에서는

정치인들의 부도덕을 전하고 있지만요

우리 시민들도 그렇고 학생들도 부도덕이 심해요

왜냐하면 내가 걷는 이 길은 양쪽에 학교가 3개나 있어요 초중고교

물론 아주 소수의 사람이겠지요

그것을 버리는 순간 부끄러움을 느껴야 하는 사회여야 하는데요

아무렇지 않은 것이 아직 시간이 더 필요해요

그냥 모두 선진문화 일 수 없지요

함께 성장해야 하니까요

 

우리가 잘 살지 못 할 때에는

길가에 이런 과실이 있을 수가 없었지요

누군가의 노래에

종로에는 사과나무를 심어보자 하는 가사도 있었는데요

그때에는 꿈 같은 이야기였어요

저는 몇년 전 개성에 갔을 때

너무나 황량한 산과 들을 바라보며

안타까움을 감출 수가 없었는데요

우리도 어려워지면 어떤 추한 모습이 우리를 엄습할지도 모르지요

빨갛게 익어가는 열매가

가난했던 시간을 생각하게 하고요

가을이 다가오고 있음을 느끼게 하네요

아침 떠오르는 햇살에 빛나는 꽃들

 

파란하늘 드리움이 가슴 벅차게 합니다

오늘도

선한 것을 생각하게 하시고

옳은 것을 선택하며 살아가기를

주어진 일은 사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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