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삼거리는 조선시대 때부터 영남/호남과 서울을 잇는 주요 길목이었다.
대전 - 대구 - 부산으로 이어지는 영남 방면, 논산 - 전주 - 광주로 이어지는
호남 방면 도로가 천안삼거리에서 갈라지고 합류하여
위로는 직산-진위-수원-인덕원-과천-사당으로 항하여 서울까지 이어졌다 <자료출처:나무 위키>
시가지가 확장되고 교통량이 늘어남에 따라, 도로의 확장·직선화가 이루어졌는데
이로 인해 천안삼거리의 기능이 현재의 삼룡 사거리로 옮겨가면서 본의 아니게 사거리가 되어버렸고,
과거 천안삼거리였던 자리에는 현재 삼거리초등학교가 들어서 길목을 막아버렸다.
현재의 천안 분기점에서 영남, 호남방면으로 갈라지는데
과거의 천안삼거리와 비슷한 역할을 하고 있다.
실제로 원래 천안삼거리가 위치한 곳이랑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다.
하지만 아산 청주 고속도로가 개통된다면 여기도 사거리가 될 예정이다.
천안삼거리 휴게소 이름도 있는데 서울 방향에만 있다.
철도판으로는 경부선과 장항선(호남선과 연결) 분기가 있다
경기민요 흥타령이 "천안 삼거리 흥~"으로 시작하기 때문에
아예 이 민요의 제목이 천안삼거리로 더 잘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이 곳 공원에서 벌어지는 축제 이름도 천안 흥타령 춤축제다
조금 이른 아침이지만
어디선가 장고 소리와 함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집니다
따라서 가보니 남자 두 분이 열심히 하는 모습을 멀리서 보고
방해가 될까 봐 돌아서 걸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서 그런지 인적이 별로 없고
아침에는 많이 추울 것 같아 두텁게 옷을 입고
긴 부츠도 신었는데 해가 하늘에서 밝게 비추어 주니
따스하고 옷 입은 것을 하나씩 벗어 차 안에 둡니다 ㅎㅎ
봄이 오면 천안삼거리 공원도 무척 아름다울 것 같습니다
겨울에 보는 가느다란 나뭇가지들이 더 아름다워 보입니다만...
수양버들 춤추는 길에 꽃가마 타고 오는 님을 기다리는
연상을 해봅니다
공원 안에 많지 않지만 수양버들이 밀집해 있는 곳이 있어요
봄에 다시 와야죠 ㅎㅎ
좋은 하루입니다
'국내여행 > 충청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열대온실 (0) | 2021.04.22 |
---|---|
세종 수목원 지중해 온실 (0) | 2021.04.22 |
청룡지 주변 (0) | 2021.02.01 |
아름다운 정원 화수목 탐라식물원 (0) | 2021.02.01 |
아름다운 정원의 분재들과 산책길 (0) | 2021.02.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