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유산 공동주택, 카사밀라
아르누보 예술에서 괄목할만한 대표작으로 가우디(1852-1926)의 카사밀라(Casamila)를 들 수 있다.
1910년에 완성된 연립주택인 카사밀라는 자른 돌을 쌓아 올렸다.
바르셀로나 시내 중심에 위치하며, 맞은편에는 카사 바트로가 있다. 이 건물은 밀라가 가우디에게 의뢰하여 건축한 여러 가지 난공사로 지어진 건물이라 그런지, 예산보다 많은 공사비 때문에 밀라와 가우디는 사례금 문제로 절교까지 하게 된다. 이 건물의 물결치는 구불구불한 외관은 산을 모티브로 하였으며, 옥상 굴뚝은 산봉우리를 형상화했다.
동굴 같은 출입구, 독특한 모습의 환기탑과 굴뚝을 보고 있으면 이곳에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싶다. 그러나 엘리베이터가 있고, 냉난방 시스템이 설치되어 있는 등 현대적 설비를 모두 갖추고 있다. 건물 안쪽에는 2개의 안뜰이 있고, 주거 부분은 1만 2,000㎡로 현대적인 연립주택으로 손색이 없다. 1984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카사밀라를 대하면 공동주택에 이러한 곡선을 활용한 인간의 창작력에 감탄하게 된다. 아울러 카사밀라와 함께 우리의 공동주택 문화도 함께 생각해 보았으면 한다. 우리나라 아파트는 앞서 말한 것처럼 주거문화 보다는 부동산 가치 때문에 닭장 또는 성냥갑으로 비유된다. 멀지 않아 건설 환경오염으로 다가올 것이다. 새로운 건축문화를 추구해야 할 시점이다.
<출처:새전북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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