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함께 좋은 직장에서 일하고
우리보다 조금 일찍 희망퇴직을 하고
부동산으로 수익을 내고
아파트도 정말 예쁘게 꾸미고
바느질도 잘하던 분이었는데
아파트를 하나 팔더니
충주 어느 산골에 세컨 하우스를
6개월 간 공사를 하고
드디어 우리를 초대해 주셨어요
평소 너무 궁금하고 방문하고 싶었습니다
무엇을 만들어도 예쁘게
그리고
놀랍도록 멋지게 만들어 완성되는
작품을
꼭 보고 싶었기 떄문입니다
하루 종일 어두워질 때까지
놀다 오는데
구석구석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단층에 약 30평 정도
그것도 너무나 마음에 드는 규모입니다
세컨드 하우스는 굳이 크지 않은 게
좋을 것 같습니다
거기다가 제가 좋아하는
온실 화원을 꾸미려고 준비하고 있네요
아직도 공사 중이라서
펜스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창밖에 보이는 왼쪽 집도
우리 동료 중 한 분이 지은 집이네요
창도 직각으로 뷰를 아름답게 꾸며 주셨어요
와~~
주방 싱크 상판도 알루미늄 재질로 하여
엄청 세련되고 실용적이네요
이곳은 마치 대청마루 또는
평상처럼 만들었어요
스마트 TV도 예쁘죠
실링팬도 천고가 높으니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더운 공기를 순화시켜 준다고 합니다
벽난로도 조그마한 사이즈가 앙증스럽습니다
고구마도 구워주고
공기가 훈훈합니다
창도
다 만들고 청소하면서 흠집이 많아
다시 유리를 교체했다고 합니다
욕실도
집주인의 손길이 곳곳에 깃들여 있습니다
방하나 있는데 사이드 테이블이 귀엽습니다
원래는 맛집 찾아 점심을 먹기로 했는데
집에서 나가고 싶지 않아
냉장고에 있는 재료로 떡 만둣국을 끓여 먹습니다
직장에서도 부지런하고 일도 잘하시던 분인데
이렇게 예쁜 세컨드 하우스를 가지게 된 모습에
우리는 부럽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좋은 자재를 아낌없이 사용하고
아담한 이 집을 가끔 오고자 합니다
언니 수고 많으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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