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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생산적인 일을 하지 않고
계속 살아야 하는지...
처음 퇴직 후에는
아침에 일어나면 출근하지 않는 것이
어색하지만 무척이나 좋았고
눈부신 낮에 내가 어디론가 한없이 운전하고 다니는 것도 좋았고
그동안 하지 못한
집안 정리도 할 수 있었고
아이들에게 맛있는 것도 해 주고
특별히
유튜브를 보며 온갖 요리와 김치를 종류별로 담았던 것도 좋았고
가족들이 맛있다고 말해 주면
더 신나서 무엇을 할까 생각하며 행복했는데요
또
낮잠을 자고 일어나지 않아도
또 잘 수 있어요
아~~
그런데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하는지...
기억력과 계산능력도 저하되고
몸도 여기저기 아프고
약을 먹어야 되는 일이 생기고
어디선가는 와서 같이 일하자는
제안도 오고
내가 과연 급여를 받으며
일할 수 있을까?
이제 교회 일을 열심히 해 볼까?
말씀을 깊이 공부해 볼까?
한 가지 다짐해 보는 것은
오늘부터는 티스토리 블로그를
좀 더 성의 있게 그리고
블로그 공부를 하면서
포스팅을 해 볼까?
그전에는 직업이 있어서
나를 밝히지 않고
일기 쓰듯 생활 속
나의 경험을 사진으로만 포스팅하였는데
이제는 느끼는 것
풍경. 요리. 사람들속 대화.
무엇이든지 글과 사진으로 옮겨보자
생각을 해 봅니다
교육 유튜브를 하라고 자꾸 권하여
제가 못한다 안하다고 할 때 누군가
아무도 안봐요 그냥 연습 삼아 찍어 보자고요
ㅎㅎㅎ
정말요? 아무도 안 볼 거예요 하면서
100개도 넘게 찍었던 경험이 있습니다
블로그도
한때는 누군가 아무도 보지 않는다
그것을 왜 하느냐고 말해 주면
아무도 안 보길 바래요
내 생활을 정리하는 것 뿐인걸요 대답했는데
이제 참 할일이 없네요
힘들지 않고 시간 될 때
생각을 하며 살아갈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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