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의 감사

나의 잔치국수

love123 2016. 9. 11. 18:58
난 뭐든지 응급수준이다
생각하면 바로 실행

냉장고에 있는 것으로 뭐할까 하다가 국수로~~

사실 오늘 교회 앞에서

어느 할머니가 야채를 파시는데

밭에서 따온 조선호박을

두개에 천원이라는 말씀에

아우 수고에 비해 너무 싸다

열개를 사고 보니 너무 많은 것 같다

연휴에 이것 모두 요리에 사용해야지 ㅋㅋ
안되겠다 오늘부터 사용해야지
할머니 고맙습니다
너무 싱싱해요


멸치 황태 다시마 양파 대파 등으로 육수를 내고

한우 불고기가 조금 질긴 듯 하지만
참기름 양파 마늘과 간장으로
살짝 볶아주고


난 얌전하게 정성을 다하지는 못하지만 흉내를
열심히 내고 있다


그 사이 육수를 끓여주고


남들은 예쁘게 하겠지요?
ㅎㅎ
전 이 정도가 다예요


호박과 표고버섯을 분리해서
깔끔하게 하고 싶었지만 포기
마음이 급해서
ㅋㅋ


양념 고명은 준비 끝
김가루는 따로

국수를 쫄깃하게 잘 해야 하는데
팔팔 끓을 때 소금을 조금 뿌려주고

찬물로 촬촬 씻고

다른 불에는 횡성 한우를
살짝 구워서
먹기 좋게 해 주고


완성

대단해요
울 부모님 이렇게 맛있는 국수는 처음 드셔 본다고
집에서 늘 굶고 있는 사람은
내 어깨를 톡톡 두드리며
아주 맛있다고

테니스 치고 들어 온 울님도
맛있다고

감사합니다

그런데 몸이 넘 힘들어요
쓰러질 거예요~~~

행복한 하루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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