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후기/국내여행

눈내리는 날 일박이일 남원 여수 순천여행 후기

love123 2017. 1. 22. 13:54

기다렸던 한옥호텔 경험이 나를 설레게 합니다

프론트가 있는 남원 한옥호텔 예촌

이 곳에서 체크인과 체크 아웃을 해요

남원시에서 짓고

운영은 이랜드(캔싱턴 호텔)에서 한답니다

 

 

이번 여행은 많은 약속들이 어긋나고 가야 할 지 고민이 많았던 것

남편은 일이 많아 못 간다고 하고

아무도 갈 수가 없어

부모님을 모시고 가기로 한 것

처음부터 부모님 모시고 갈려고 했는데

어머니 무릎 수술로 회복 중에 있어서 망설이다가

그래도 용기내어 가기로 했는데...

오늘 아침 일어나 보니 밖에 눈이 많이 와 있고

새벽인데도 계속 눈이 내리고 있음에

아버지 말씀이 눈이 많이 와서 걱정이 된다고 하심

결론은 저만 기차역으로 갑니다.

 

 

기차시간이 남아 파스쿠찌에서 아메리카노를 마셔요

 

 

 

창밖 풍경

기차는 신나게 달립니다

 

 

 

눈보라 속에서 예촌의 부용정

 

 

우리가 묶었던 객실 앞에 모습

체크인 한 후 안내하시는 분이

한옥 호텔의 설계부터 잠자리까지 아주 자세하고 친절하게

설명을 잘 해 줍니다

그중 집을 지을 때 못을 박지 않고 짜마춤으로 집을 짓고

한옥이 약간의 외풍이 있다고요

저는 오히려 외풍이 숨쉬기 좋아 상쾌하던데 때로는 민원이 제기되기도 한가 봅니다


 

 

 

 

객실 안에 모습

원래 4인 가족이 오려고 했더니 모두 4인 기준으로 세팅이 되어 있어요

 

 

참나무로 불을 피워서

장작으로 온돌을 뎁혀 준답니다

방 바닥이 뜨끈뜨끈 아주 옛날 생각납니다

그리고 장작 피우는 냄새가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우리는 대청마루가 있는 디럭스 룸으로

호텔비가 처음 지었을 때에는 하룻밤에 백만원 설정을 하여

손님들이 많이 오지 않았나봐요

그래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조정하고

남원시민들에게는 혜택도 주고..

 

 

올해 처음으로 맞이하는 겨울이라고 합니다

이 곳은 대청마루입니다

 

 

눈보라 속에 광한루로 갑니다

호텔에서 키홀더로 마패를 주는데 그것을 보여 주면

입장료가 무료입니다

 

 

광한루

눈이 내리니 정말 환상입니다

 

 

춘향이 사당

 

 

 

 

월매집 앞

 

 

 

 

남원에서 유명한 빵집 명문제과

백종원샘이 촬영을 하고 난 후 손님이 더 많아졌는데.

 

우리가 주문한

빵을 준비하는 동안 전화벨이 계속 울립니다

왜 받지 않는지 ...

제가 전화기를 보니 VJ특공대이네요

왜 받지 않느냐고 했더니

지난번 촬영때에는 하루 종일 촬영하느라 장사를 못했다고

그러지 않아도 손님이 많은데

촬영하지 않을 거라고 행복한 호소를 하시네여

 

빵을 만드는 것은 한정 되어 있어서

주말에는 한정 판매를 한답니다

저도 세박스 사서

남원에서 친절을 베풀어 주신 저의 지인들에게 선물을

남원제품으로 하하하

 

 

 

 

빵집 사장님이 계속 먹으라고 주시네요

전라도 인심이 후해요

감사합니다

 

 

이 카페의 대추차를 지인이 자랑을 많이 합니다

마셔보니 차보다는 스프처럼

진하고 달콤한데

설탕을 전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합니다

 

 

 

전망대 카페에서 남원시내를 바라봅니다

 

 

 

 

만인의 총

 

 

 

 

호텔로 돌아 옵니다

못 온다던 남편이 ㅎㅎ

제가 엄살을 피웠더니 내려오고 있어요

그래서 잠시 호텔에서 쉬고 있답니다

 

 

우리를 이 곳에 초대해 주신 분께서

울 남편 도착 시간이 8시 50분인데 9시 30분에 저녁식사 예약을 ㅠㅠ

해 주셨어요

저녁을 이렇게 좋은 식당에서 늦게 먹어 본 것은

기억이 없어요

식당 직원들은 모두 보내고 주인장님이 혼자서 이렇게 준비를 해 주셨습니다

채소와 나물로 웰빙 식사입니다

감사합니다

"남원맛집 자연미림"

 

 

 

향긋한 차 한잔하고

첫날을 마무리 합니다

 

 

둘쨋날

굿모닝~~~

여기서 조식을 합니다

 

 

 

참 친절합니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어제 밤 늦게 도착한 님을 위하여

아침 산책을 광한루로 합니다

오작교입니다

 

 

 

 

다음은 차를 렌트하여

여수로 향합니다

여수해양공원에서 케이블카를 바라보고

우리는 곧 케이블카를 타러 갑니다

 

 

 

케이블카 위에서 바라 본 여수바다

 

 

 

저 멀리 보이는 여수 오동도

 

 

돌산대교

저기를 건너서 점심 식사하러 갑니다

 

 

 

여행하면서 좋은 숙소와 맛있는 식사는

저에게는 반 이상입니다

ㅎㅎ

 

 

사람들의 입소문은 틀림이 없습니다

저는 추천합니다

훌륭합니다

 

 

순천으로 갑니다

오고 싶었던 곳 순천만 습지

그러나

AI로 습지지역은 들어가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는 멀리서 그 황량한 누런 빛 갈대밭과 노을을  한 없이 바라보며

가슴이 벅찹니다

180도는 하늘이고

180도는 땅입니다

모두가 아름다워요

 

 

파란하늘 보다 깊은 그리움과 서러움의 재색하늘

모두 밀려 옵니다

그렇지만 따스한 사랑이 밀어 냅니다

 

그대와 나

그대는 피곤한 듯 옆에 있지만 괜찮아요

청동오리인가요?

서로들 다정합니다

아유 예뻐라

순천 국가정원입니다

 

 

다 보고 있단다

얘들아

멀리서 살짝 ㅋㅋ

 

 

이 글을 누구신가 보고 계신다면

이것이 무엇인지 아실까요?

아주 어렸을적

본 기억에 단번에 목화인 줄 알았습니다

참 귀하지요

신기해요 만져보면 솜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이제 거의 없는 듯

모두 중국에서 수입을 해 오고요

저도 이와 관련 업무도 조금 하고 있답니다

 

 

실제로 이 관경은 더욱 아름다워요

 

 

눈 보라치는 이 겨울에도 아름다운 꽃들이 반겨 줍니다

여기는 순천 국가정원

 

 

튤립과 부겐베리아

 

 

 

낙안읍성에 가다

진정한 우리의 고향인듯

느낀점이 너무 많고

할말이 많은데 다 표현하지 못해요

나무 타는 냄새가 좋고요

이 동네에서 더 머물다가 가면 좋겠어요

잘 보존해 주어서 감사해요

 

 

 

우리는 KTX를 타고 서울역까지 왔어요

서울역 밤거리가 무척 정겨워요

서울도 다정해요

 

 

 

광역버스를 타고 광교에 내렸고

오피스텔 종탑이 색상이 계속 바뀌니

아름답군요

울 남편 핸폰으로 바둑이 끝나지 않았다고 정류장에서

기다리며 찍어 봅니다

 

 

남원의 원장님이 밭에서 키우는 닭의 알을

이렇게 저를 위해 포장하여 주셨습니다

아침에 두개를 후라이하여 보니

노른자가 색이 달라요

원장님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지역사회에서 좋은 일하시고 정의가 살아 있는 모습에 존경을 표합니다.

원장님은 몸소 보여주는 교육자의 모습니다

감사합니다

 

 

그리고 후배님 주신 오이소박이 넘 맛있어요

이 많은 사랑을 어이 갚을까요

감사감사합니다

 

 

모든 것이 저에게는 은혜입니다

저도 님들처럼 그렇게 좋은 일 하면서 살려 합니다

우리 서로 자주 만나며 나누며 살아요

남원 여수 순천을 돌아보며

우리나라 좋은나라예요

우리 목사님 예전에 우리나라는 정치만 잘 하면 제일이라 하셨는데

동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