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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월항의 밤

애월이 북쪽해안은 수심이 깊어 항구로 적절하다. 1921년부터 작은 포구 부두역할을 했었다. 그당시 일본 대판, 부산, 목포행 정기여객선이 취항할 정도로 유명한 곳이다 1971년부터 애월항 축항 제1차 공사가 착공되어 지금까지 여러차례 공사가 진행되었고 앞으로도 계속 추진중이다. 애월항은 1995년12월29일에 연안항으로 지정되었고, 이항을 이용한 농산물 물동량이 계속 늘어나는 추세에 있어 앞으로 육지부와의 교육 중심지로써 그 역할이 크게 기대되고 있다. 방파제의 길이는 1Km 정도 동북쪽으로 있고 겨울철에 북서풍 파도를 막는 역할을 하고있다. 지금의 물양장은 500톤급 화물선 3척을 동시에 접안시킬 수 있다. 애월항에 화물선이 목포와 완도에 정기취항함에 따라 부두에 항운노조가 형성되어 이 지역뿐만 아니..

구엄 돌 천연 염전

엄장해안길이라는 ‘해안누리길’ 구엄리의 포구를 지나면 만나는 구엄리 돌염전은 넓게 드러누운 현무암 위에 소금을 생산하던 곳이다. 소금빌레'라고도 일컬어지는 구엄리의 돌염전은 구엄리 주민들이 소금을 생산하던 천연 암반지대였다. 빌레란 제주어로 '너럭바위'를 뜻하니 소금빌레란 소금밭, 즉 돌염전이란 뜻을 담고있다. 조선 명종 14년인 1559년 강려 목사가 부임하면서 구엄리 주민들에게 소금을 생산하는 방법을 가르쳤다. 바위 위에 찰흙으로 둑을 쌓고 그곳에 고인 바닷물이 햇볕에 마르면서 생기는 소금을 얻어내는 방식으로 구엄마을 주민들의 주요 생업의 터진이 되었다. 소금밭은 약 390여 년 동안 마을 주민들의 생업의 터전이자 삶의 근간이 되어왔던 곳이다. 품질이 뛰어난 천일염이 생산되다가 해방 이후 폐기되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