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다른생활 117

집에서 캠핑을

일을 참 많이 한 하루 고민 많이 하다가 내린 결론 키워 온 화분을 정리하려고 결심을 하고 미련은 조금 있지만 모두 다 버리기로 하고 죄송하지만 혼자 하기에는 무겁고 너무 많은 양으로 두분께 의뢰를 하고 사례도 하였습니다 그리고 제가 항상 꿈꾸어 온 것은 멀리 경치 좋은 곳에서 차박이나 캠핑을 하고 싶은 것이었는데 부모님도 아프시고 캠핑카를 사면 지금 같은 상황에서 몇번이나 갈수 있을까? 불가능으로 생각하고 그 많은 화분을 다버렸습니다 비가 오니 베란다 청소하기도 좋고 그동안 사용하던 캠핑용품도 다 내 놓고 하지만 오래 전 브라인드를 없애고 지금 보니 안에는 커텐이 있어 괜찮았는데 베란다에서 생활이 환히 보여서 밖에도 커텐을 달아야 하겠습니다 저녁이 되어서 램프도 켜고 파워뱅크에 에스프레소 커피도 내리고..

또 다른생활 2023.07.15

7월 둘째주 월화수요일

아침에 김치찌개를 끓였는데 묶은지 냄새가 너무 진했는지 지나가던 남편이 한번 씻지 않고 그냥 했느냐고 묻네요 나는 묶은지에 돼지고기를 많이 넣고 푹 끓여 맛있던데 아쉽지만 할 수 없죠 시간도 많은데 열무김치와 배추 겉절이를 담아보자 하고 쿠팡에 주문을 하여 받아 보니 양이 엄청 많군요 유튜브를 열 번 넘게 보아가며 따라 하려 애를 쓰며 주방에 널려 놓으며 누가 보면 김장하는 것처럼 ... 이 더운 여름에 ㅎㅎ 집에 있는 것이 많아요 ㅎㅎ 다시마를 담가 그 물을 사용하고 믹서기로 갈아 줍니다 겉절이와 열무김치를 담고 있는데 앞에 살고 있는 분이 내일이 초복인데 초계국수 먹으러 가자고 합니다 먹고 난 후 온몸이 차가워 춥습니다 ㅎㅎ 그리고 수지 어느 곳에 멋진 카페가 있다고 찾아갑니다 오후에 집정리를 하다 ..

또 다른생활 2023.07.12

7월 첫째주

우리 볼링 한 지도 1년이 넘은 듯한데 팀원들 모두 많이 향상되었으나 저는 아직 최저를 면치 못하고 있어서요 절친과 둘이서 가까운 곳에 가서 연습하려고 기다리고 있어요 평일 아침이라 아주 저렴합니다 4게임하고 나옵니다 오늘도 아주 저조 절친이 도시락을 싸왔어요 동네 공원에서 펼칩니다 낮은 산이지만 둘이서 천천히 올라갑니다 한참이나 걷다가 집에 가려고 하니 가지고 있던 손수건이 없어요 차와 주변을 살펴도 없는데 간식 먹던 곳에 가 보니 길에 떨어져 있네요 한쪽 모서리에 하트 단추가 있는 사랑스러운 손수건입니다 우리나라 좋은 나라 15년 전쯤 후배가 손으로 바느질하여 만들어 준 손수건 저에게 귀한 것입니다 감사해요 다음날은 엄마 생신으로 형제들이 모여 아버지 모시고 점심을 합니다 동생 집에 커피 머신과 그라..

또 다른생활 2023.07.09

7월 첫째날

아침 일찍 근처에 사시는 분이 차를 가지고 와서 우리 부부는 함께 타고 멀리 있는 볼링장으로 갑니다 저는 스포츠 또는 뭐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는 참 재능도 없지만 노력도 별로 안 하고. 그런 태도에 비하면 무척 받은 것이 많은 사람입니다 오늘도 부진한 성적으로 민폐를 드리고 점심을 평소보다 일찍 먹으러 갑니다 영화 시간이 1시 55분으로 볼링은 3개 게임만 하고 볼링 후 점심은 늘 냉면을 먹어도 질리지 않고 언제나 맛있습니다 저는 언제나 회냉면 카페 궤도에 젊은 친구들이 가득 있어서 우리는 테이크 아웃으로 루프탑에 앉아 차를 마시러 올라갑니다 예약한 표를 출력하여 라이카시네마 로비 는 현실적인 공감을 얻을 이야기를 바탕으로 아름다운 LA의 사계절 아래 감미로운 선율의 음악과 다채로운 색채의 향연, 화..

또 다른생활 2023.07.01

6월 마지막 날 그리고 우리 결혼 기념일

그 시절도 비가 많이 와서 어느 지역에는 홍수로 도시 전체가 난리가 났었는데 결혼식 날은 맑게 개어 멀리서 오신 분들이 축복해 주셨는데요 세월은 너무나 빠릅니다 오늘이 그날인 줄도 모르고 아침부터 집 정리를 합니다 동생들이 카톡 방에서 축하한다고... 우리 부부는 서로 기념일을 기억하는 것으로 만족하고 웃으며 그날을 축하합니다 ㅎㅎ 늘 바쁘다는 이유로 평일은 출근하고 주말은 쉬고 주일은 교회에 가고... 오늘은 정리하다 보니 그렇게 찾았던 예쁜 가방도 찾고 집안의 먼지도 많이 제거하였습니다 부모님이 저희 집으로 오신 뒤로는 주욱 오시던 이모님들도 못 오시고 부모님이 청소하신다고 ㅜㅜ 말할 수도 없었고. 정리되지 않은 짐들은 늘어만 갔습니다 제가 정리하던 화분들도 아버지가 정성을 다하여 돌 보니 나는 그것..

또 다른생활 2023.06.30

20230629

습관적으로 5시 전에 일어나서 갑자기 아~~ 무엇부터 할까 물론 월화수 근무하고 나머지는 휴무이니 워낙 다르지 않은 일상이지만 그래도 시간을 많이 벌어 놓은 느낌 남편부터 아침 식사 준비해 주고 아버지 준비해 드리고 식사하시는 중 우리는 밖으로 나옵니다 비가 내리니 전철역까지 남편이 데려다주고 나는 지금 붐비는 차 안에서 글을 쓰고 있어요 강남에 임플란트 하러 가는데 전철 안에 사람은 많아도 참 시원합니다 어제 집으로 초대해 주신분이 청포묵을 조금씩 싸 주셔서 알려 주신 레시피 대로 하니 모두 맛있게 드셨습니다 아 인증샷 찍어 보내라 했는데... 신사역에 내렸는데 비가 많이 오네요 우비를 입었으니 걸어 봅니다예약 시간보다 일찍 도착하여 근처 카페라도 들어 가려했는데 혹시나 하고 병원에 들어와서 보니 커피..

또 다른생활 2023.06.29

저녁초대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가 만난 지 어언 20년이 지났군요 요즘 살아가는 우리는 누구를 집에 오라고 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일인데요 오늘 초대해 주신 분은 20년 전에도 우리를 집으로 초대해 주시고 그 후로도 가끔 집으로 불러 주셨습니다 아직도 직장에 나가시면서도 초대를 하십니다 남편 분이 출타 중이라고 ㅎㅎ 과일은 우리의 예쁜 동생 능력이 많아 해외 출장으로 자주 볼 수 없으니 그분의 일정으로 우리가 시간을 맞추었습니다 동생이 이렇게 예쁘게 과일도 내줍니다주 요리는 후반부인데 사정없이 먹고 있어요 점심도 아주 잘 먹었는데요와~~ 메밀국수를 간장비빔으로 먹으니 완전 꿀맛입니다 저도 바로 신청하여 내일은 우리 집도 간장 비빔국수로 점심을 준비하려 합니다된장찌개에 감자를 다지듯이 준비하여 넣습니다김치도 아주 맛이 좋아요 어머님 ..

또 다른생활 2023.06.28